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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C 2013 한국 국가대표 명단 -
Dungeon, K i R i K a R u, dragonhuman, ffury, CheEZ, - Hakurei Reimu-, Tengu, Shizuru-
이번에 한국 OWC 국가대표 구성원이 대거 교체되면서, 전부터 활약해오시던 선수분들이 빠지시고 일명 신세대라고 불리는 신흥 유저들이 그 빈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빠지신 선수 분들이 거의 OWC 핵심 전력이라고 불렸을 만큼이나 중요한 위치에 계셨기 때문인지,거의 신세대로 교체된 2013 OWC 국가대표 팀에 대하여 이곳 저곳에서 그리 긍정적이진 못한 여론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OWC 시작 후 예상과는 달리 경기에서 거뜬히 승리를 거머쥐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고 국내 여론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을 위협할 만한 국가들을 주로 대만, 일본, 폴란드 등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OWC가 진행되면서 일본-대만 전의 일본 패배, 폴란드-대만 전의 폴란드 패배와 같은 큰 변수가 발생합니다.
그 변수로 인하여 한국은 일본과 폴란드 등 다른 국가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났지만, 하지만 일명 '엄청 커진 대만'에 대한 두려움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준결승 우승 이후에도 '대만한테 질 것이다' '이번 OWC 콩 까겠다' 라던지, '아무튼 우승은 못 하겠다' 로 일축되는 예측과 여론이 꽤나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완전히 판이 뒤집어 졌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결승전 우승으로 하여금 국내의 예측들을 뒤집어 버린 것이지요.
'아, 내가 선수들을 너무 과소평가를 했구나' 라고 느끼신 분들이 꽤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OWC 중 이번 결승전 경기만큼 치열하고 보는 사람마저 심장이 뛰었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대단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OWC에 참여한 선수들은 예전의 주 전력 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각각 경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결승까지 오게 되었으며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덤으로 OWC 한국 3년 우승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2013 OWC 한국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의 우승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