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n11 wrote:
우리가 린치를 안하면 확실한게 뭘까요? 바로 시민의 죽읍입니다. 우리가 린치를 한다면 확실한건 뭘까요? 없습니다. 즉, 여기서 마피아가 죽을수도 있다는겁니다. 우린 마피아가 우리를 죽이는데 드는 날들을 함부로 린치없는 날로 소비하면 안됩니다.
린치를 해야하는 이유를 또하나 설명하죠. 마피아가 승리하는데 전체 투표의 50%를 소유할 경우 (즉 마피아랑 시민 비율이 1:1) 가 되어야 승리합니다. 이말은 시민측한텐 사람 전체수가 홀수여야 유리한다는 겁니다. 지금 여기서 린치를 안하고 사람 한명만 죽는 날을 만든다면 결국 짝수가 됩니다. 이러면 나중에 가서 린치를 한번더 할수도 있었을 기회를 발로 걷어차버리는 경우가 되죠. 지금 딱히 경우의 수를 준비할수는 없지만 (솔직히 마피아가 몇명인지를 모르는데 언제 마지막날이 될지 어찌 예상하나...) 시민측은 홀수를 유지하는게 여러모로 더 유리합니다. 또 린치를 안하면 되지 않느냐? 하면 우린 시민 둘을 확실하게 잃는거니 차라리 그중 한명을 마피아로 만들수 도 있는 린치를 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매한 추리라고 하는데 굳이 다음날이 된다 하더라도 린치가 없다면 상황은 똑같습니다. 경찰같은 정보 역활이 정보를 제공한다해도 우린 이 정보들을 쉽사리 믿기도 힘듭니다 (미츠키님이 말씀하셨던대로 우린 셋업을 모르는 상황이라 경찰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다음날 확실히 기댈수 있는 정보는 두가지입니다. 1) 마피아의 킬 2) 전날의 린치와 그 린치에 엮인 대화들. 지금 우린 시민 한명을 잃는게 두려워서 둘중 하나를 포기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참여율이 저조한 상태(솔직히 열심히 토론하는 사람은 비민님과 저밖에 없다고 느껴지네요 ㅠ)에서 뭔가 단서 거리가 나오길 기대하기 전에 마피아를 린치할 확률이 몇이나 될까요?
뭔가 정신나간 세팅이 아닌이랑 기껏해야 1/4~1/6 정도가 되겠지요. 일단 참여율이 저조한 분들 추릴 분들 추려내고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뒤에 린치를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린치로 인해 죽는 시민이 중요한 직업(의사
양반이나 경찰같은)일 경우 시민측에 오는 피해는 더욱 커지죠.
오프라인이나 클라이언트 마피아로는 아무나 먼저 몇명 잡아 매달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 아무래도 한번도 못뵌분도 몇분 계시고 그렇게 하기에는 조금 실례되는 감도 있기도 하니 접어둡시다.
그리고 린치를 안해서 짝수가 된다고 해도 솔직히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은 넉넉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의 경과를 보고 인원을 맞추어도 늦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의사의 치료 등으로 홀수 인원수가 깨질 여지도 있구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계속 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비민님이 의심가긴 하네요.
마피아를 잡을 확률보다 시민을 잡을 확률이 훨씬 높은 초반부에서 린치라는건 확실히 위험부담이 크거든요.
그런데 마피아 같은 경우는 여러모로 그냥 시민측 인간이 줄어드는게 도움이되겠죠.
그런고로 저는
비민님의 마피아 진영 플레이어가 아닌가 의심해봅니다.그리고 다른분들도 좀 서로 열심히 으르렁[?]거려 주세요 ㅠㅠ
너무 조용하면 마피아는 재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