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코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로코도와 세시간 가량 걸쳐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개인적인 얘기를 하다가 로코도 블로그를 소개받았는데요
구경하고 있으니까 로코도가 디자인에 대해 설명을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오스 팬카페에 배너를 제작해보고 싶은데 자신은 한글을 모른다면서 혹시 도와줄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즘 노랭이 선물하는 얘기를 꺼냈습니다.
영도와 히든플라 건으로 포럼에서 한번 대치한 후 갑자기 노랭이를 선물하는 타이밍에 대해 얘기를 꺼내니
한국사람들이 뇌물로 생각하고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로코도는 자신은 뇌물의 의미로 준 적은 전혀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 증거로 #korean의 멤버 뿐만이 아닌 다른 외국인에게도 많이 선물했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은 그저 남을 위해 뭔가 하는걸 좋아하고, 그게 이번엔 조그만 금전적인 선물의 형태를 띠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전 얘기를 히든플라 쪽으로 끌고가봤습니다. 왜 하는거냐고 물어봤죠.
로코도는 영도가 거의 모든 곡에서 1등을 먹는걸 보고 회의를 느꼈다고 대답했습니다
의미를 잃었달까...조금 분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로코도는 성격상 자신이 하는 모든 것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최고로 보이는게 자신에겐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오스 태고계에서는 서양인인 자신이나 Mittenmasterz는 상대적으로 동양 태고 플레이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하더군요 (태고가 동양 게임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전 스탠다드에서는 그 반대임을 설명했습니다. 비코님 아이디 삭제당한 사건, nfield님 부캐 의심사건, 한때 나돌았던 쿠키 핵설 등등..
로코도는 진심으로 놀라더군요. "Bullshit. Korea has excellent rhythm game players." 대충 뭐 이런 말을 했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로코도는 그렇게 자신이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싫었다고 했습니다
영도가 제키라 등에 의해 태고신으로 칭송받으면 나도 충분히 태고신으로 인정받을 실력이 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 한국의 인터넷과 영국의 인터넷 속도 차이때문에 자신은 항시 렉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플레이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제가 한국 사람들은 그걸 핑계로밖에 보지 않을 거라는 의견을 말하니, 자신도 이해는 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한국 사람들이 이런 서양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자신의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는 프로그램 코드를 조작하거나 핵을 쓰는것과는 다른 경우이며 게임 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수가 있으면 그걸 활용하는 사람이 꼭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한국인들이 이해해주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자기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어느 누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않아주었으면 한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히든플라로 영도 기록을 뺏는것은 오스 태고 커뮤니티에서 자신도 인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거짓말은 할 수 없고 앞으로 히든플라로 영도 기록을 뺏는 일이 없진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것과 노랭이 선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복하여 강조했습니다
전 한국인들이 외국인 배척 사상이 알게 모르게 있어서 #korean에서의 너의 입지가 그리 좋지 않은거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로코도는 자신도 인종차별주의자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단지 자신은 영국인들이 싫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며 다른 문화를 배우는걸 정말 즐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인들도 좋아하고 #korean에서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건 제가 유학생이고 외국인과 훨씬 더 많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의 시점이 다른 걸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로코도에 대한 의견은 조금은 편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코도와 친분을 쌓아본 결과 로코도는 절대 비열하거나 치사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인정받고싶어하는 한 학생일 뿐입니다
영도한테는 굉장히 하기 곤란한 말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로코도가 히든플라로 1등 뺐는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요?
물론 당사자로써 기분은 나쁘겠지만 (1등 노가다 하는 사람으로써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새벽 4시까지 노가다해서 얻은 Sociometry 1등 Glasslake한테 세시간만에 뺐겼을때 참담했죠) 조금만 더 상황을 크게 봐보세요
로코도가 영도 1등 히든플라로 뺐는다고 "오 역시 로코도 굇수" 라고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이미 로코도의 방법이 다 알려진 상황에서 로코도가 1등을 뺏는건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렇게까지 로코도를 싫어할 이유가 있을까요?
로코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더 빠르고 질이 좋은 무선인터넷 이라는 이점을 가진 한국 선수들에게 로코도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요?
물론 로코도의 방법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로코도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일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전 제가 #korean에서 꽤나 개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까지 로코도에 대해 얘기하는 거엔 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전 지금 #korean이 로코도를 보는 시선, 뒷담화 등이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합니다. 로코도는 그저 우리랑 친해지고 싶을 뿐입니다. 제가 #osu나 #modHelp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얘기하고 싶은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로코도의 방법을 싫어했으면 싫어했지 로코도까지 싫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의 부족한 생각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은 대인관계와 논리전개에 대해 좀 더 배울 것이 많아 글이 많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만큼은 옳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로코도의 친구로써 저는 로코도가 #korean에 "Hi #korean" 이라고 인사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Hi Rokodo" 라고 거리낌 없이, 흑심 없이 인사해 주었으면 합니다.
노랭이 사건, 히든플라 사건 모두 그리 좋은 시선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모두 청산하고 로코도를 이해해주고 인정해 줄 수 없을까요?
#korean의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부탁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로코도와 세시간 가량 걸쳐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개인적인 얘기를 하다가 로코도 블로그를 소개받았는데요
구경하고 있으니까 로코도가 디자인에 대해 설명을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오스 팬카페에 배너를 제작해보고 싶은데 자신은 한글을 모른다면서 혹시 도와줄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즘 노랭이 선물하는 얘기를 꺼냈습니다.
영도와 히든플라 건으로 포럼에서 한번 대치한 후 갑자기 노랭이를 선물하는 타이밍에 대해 얘기를 꺼내니
한국사람들이 뇌물로 생각하고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로코도는 자신은 뇌물의 의미로 준 적은 전혀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 증거로 #korean의 멤버 뿐만이 아닌 다른 외국인에게도 많이 선물했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은 그저 남을 위해 뭔가 하는걸 좋아하고, 그게 이번엔 조그만 금전적인 선물의 형태를 띠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전 얘기를 히든플라 쪽으로 끌고가봤습니다. 왜 하는거냐고 물어봤죠.
로코도는 영도가 거의 모든 곡에서 1등을 먹는걸 보고 회의를 느꼈다고 대답했습니다
의미를 잃었달까...조금 분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로코도는 성격상 자신이 하는 모든 것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최고로 보이는게 자신에겐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오스 태고계에서는 서양인인 자신이나 Mittenmasterz는 상대적으로 동양 태고 플레이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하더군요 (태고가 동양 게임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전 스탠다드에서는 그 반대임을 설명했습니다. 비코님 아이디 삭제당한 사건, nfield님 부캐 의심사건, 한때 나돌았던 쿠키 핵설 등등..
로코도는 진심으로 놀라더군요. "Bullshit. Korea has excellent rhythm game players." 대충 뭐 이런 말을 했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로코도는 그렇게 자신이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싫었다고 했습니다
영도가 제키라 등에 의해 태고신으로 칭송받으면 나도 충분히 태고신으로 인정받을 실력이 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 한국의 인터넷과 영국의 인터넷 속도 차이때문에 자신은 항시 렉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플레이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제가 한국 사람들은 그걸 핑계로밖에 보지 않을 거라는 의견을 말하니, 자신도 이해는 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한국 사람들이 이런 서양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자신의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는 프로그램 코드를 조작하거나 핵을 쓰는것과는 다른 경우이며 게임 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수가 있으면 그걸 활용하는 사람이 꼭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한국인들이 이해해주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자기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어느 누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않아주었으면 한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히든플라로 영도 기록을 뺏는것은 오스 태고 커뮤니티에서 자신도 인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거짓말은 할 수 없고 앞으로 히든플라로 영도 기록을 뺏는 일이 없진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것과 노랭이 선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복하여 강조했습니다
전 한국인들이 외국인 배척 사상이 알게 모르게 있어서 #korean에서의 너의 입지가 그리 좋지 않은거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로코도는 자신도 인종차별주의자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단지 자신은 영국인들이 싫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며 다른 문화를 배우는걸 정말 즐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인들도 좋아하고 #korean에서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건 제가 유학생이고 외국인과 훨씬 더 많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의 시점이 다른 걸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로코도에 대한 의견은 조금은 편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코도와 친분을 쌓아본 결과 로코도는 절대 비열하거나 치사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인정받고싶어하는 한 학생일 뿐입니다
영도한테는 굉장히 하기 곤란한 말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로코도가 히든플라로 1등 뺐는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요?
물론 당사자로써 기분은 나쁘겠지만 (1등 노가다 하는 사람으로써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새벽 4시까지 노가다해서 얻은 Sociometry 1등 Glasslake한테 세시간만에 뺐겼을때 참담했죠) 조금만 더 상황을 크게 봐보세요
로코도가 영도 1등 히든플라로 뺐는다고 "오 역시 로코도 굇수" 라고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이미 로코도의 방법이 다 알려진 상황에서 로코도가 1등을 뺏는건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렇게까지 로코도를 싫어할 이유가 있을까요?
로코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더 빠르고 질이 좋은 무선인터넷 이라는 이점을 가진 한국 선수들에게 로코도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요?
물론 로코도의 방법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로코도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일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전 제가 #korean에서 꽤나 개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까지 로코도에 대해 얘기하는 거엔 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전 지금 #korean이 로코도를 보는 시선, 뒷담화 등이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합니다. 로코도는 그저 우리랑 친해지고 싶을 뿐입니다. 제가 #osu나 #modHelp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얘기하고 싶은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로코도의 방법을 싫어했으면 싫어했지 로코도까지 싫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의 부족한 생각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은 대인관계와 논리전개에 대해 좀 더 배울 것이 많아 글이 많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만큼은 옳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로코도의 친구로써 저는 로코도가 #korean에 "Hi #korean" 이라고 인사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Hi Rokodo" 라고 거리낌 없이, 흑심 없이 인사해 주었으면 합니다.
노랭이 사건, 히든플라 사건 모두 그리 좋은 시선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모두 청산하고 로코도를 이해해주고 인정해 줄 수 없을까요?
#korean의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부탁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