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Anais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낮2: 낮이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반투표로 Neoskylove님 린치에 큰 공헌
낮3: 태양님이 경찰콜을 하자마자 도약님과 동시에 나타나 태양님 공격
마피아인 Doyak님을 마지막까지 옹호
<총평>
- Anais님은 전반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셨지만 이것이 시민측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해만 끼쳤습니다. 일반적인 마피아의 플레이 전략은 마피아로 의심받지 않을 정도의 참여율을 보이되, 중요한 발언은 회피해서 꼬투리 잡힐 일을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을 Anais님이 잘 보여주셨죠. 스레드에 나온 발언 정리하기 입니다. 이는 자신이 공격당할 여지를 눈꼽만큼도 남기지 않으면서 열심히 게임에 참여하고 있음을 어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 또한, Anais님은 매 투표 때마다 자신의 투표를 뒤로 미루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상황보고 투표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밤까지 지켜보고 투표 결정하겠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투표 상황 보고 다수결에 따르겠습니다." 이 또한 마피아가 아니기만 하면 누가 죽어도 상관없는 마피아가 애용하는 전략이죠. 더 재미있는 사실은 Anais님이 낮3의 투표를 다수결에 맡기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다수결에 반하는 쪽으로 표를 던졌다는 겁니다. 당시 도약님에게 투표할 의사를 밝힌 사람이 크림, 태양, 코노하, 루엘의 무려 4명이었고 태양님에게 투표한 사람은 도약님 단 하나였는데 말이죠.
- 낮2까지는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트롤시민일 가능성이 존재했지만, 낮3에서 제가 Anais님을 설득 및 공격했을 때 나온 반응을 봐서는 마피아임을 확실합니다. 시민이라면 자신이 의심받는 입장에 처하더라도 진짜 마피아를 잡아낼 확률이 높은쪽으로 표를 돌린 후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게 됩니다. 자신 이외에는 누구나 마피아일 확률이 있으니 일단 마피아일 확률이 높은 사람이 발견되면 바로 잡아내야 게임을 이길 수 있거든요. 하지만 Anais님은 끝까지 귀를 닫고 무작정 Doyak님을 옹호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제가 Doyak님과 Anais님을 동시에 마피아라고 몰아붙였기에, Doyak님이 쓰러지면 그대로 마피아의 패배로 이어지리라는 공포에서 기인했겠지요.
이상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